게임/게임 리뷰

손 안에 도시를 키워보자, TheoTown

TwinParadox 2018. 3. 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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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내게 도시 경영 게임은 매력적인 장르 중 하나다. PC 게임 중에서 심시티, 스카이라인 등을 섭렵하고 모바일에서 이와 유사한 게임을 여럿 찾아서 플레이해봤지만, 뭔가 아쉽고 쉬는 동안에도 크레딧이 모여 있는 모바일 게임의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모바일 게임은 그런 게임들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라 리뷰를 적어본다. TheoTown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자.









종류 : 건설 & 경영 시뮬레이션

개발 : blueflower

유통 : blueflower

플랫폼 : 구글




도트 그래픽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게임을 더욱이 좋아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기 때문이다. 다른 도시 건설 게임들처럼 잘 짜여진 도로 계획으로 교통 시스템에 마비가 오지 않게 하고, 기본적인 기반 시설들을 적절히 배치해 도시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목표다. 동일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다를 것이 없지만, 도트 그래픽으로 도시의 다양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그리고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과금 시스템은 특수 건물 추가, 레벨업, 게임 진행 속도(3배속) 등등 요소는 많으나, 꼭 과금을 해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류의 게임은 인앱광고를 통해서 어느정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수준이라 과금 유도로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도시를 그냥 두면 교통 체증으로난리가 나는 꼴을 보게 된다.

초반부터 교통 체증 문제로 상위 도로를 풀어줘야 하는데, 기존의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들에 비해서 도로 해제 속도가 많이 떨어져서 광고를 시청하거나 인게임 재화로 강제로 도시 레벨을 올려야 한다. 도시 성장 과정에 따라 천천히 성장이 가능했던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 이 부분은 다소 기획 미스라는 생각이 든다.





기반시설 중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비현실적인 전력 시스템이다. 단지 사용 가능 레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발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는 비현실적인 모습을 보이고, 발전 시설에 따른 오염 관련 부분도 현실적이지 않다.





이 게임이 앞서 이야기했던 두 게임(심시티, 스카이라인)과 크게 다른 점은 바로 종교 행복도를 시민 행복도에 추가했다는 점인데, 종교의 종류와 무관하게 종교 건물(모스크, 교회 등)만 건설하면 이 부분 행복도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허술함은 다소 아쉽다.






다른 게임들처럼 게임을 계속 켜둔다고 해서 뭔가 특별한 보상이 있거나 이벤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접속하지 않고 있어도 보상이 쌓여서 접속할 때 일괄 수령이 가능한데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광고를 보거나 인게임 재화를 사용해야 한다. 가끔씩 접속해서 건설해주고 하는 정도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도트 그래픽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게임을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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