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인생은 게임이다, Life is a game : 인생 게임 리뷰

TwinParadox 2018. 1. 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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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전에 리뷰했던 게임들과는 좀 많이 다른, 그렇지만 한 번쯤은 플레이해볼 것을 권하고 싶은 게임을 하나 추천해보려고 한다.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게임, 게임 이름 자체도 인생을 다루는 그 게임, 

Life is a game : 인생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종류 : 러닝 & 시뮬레이션

개발 : 5Byte

유통 : DAERISOFT

플랫폼 : 구글



게임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표현하라면, '누군가의 인생을 표현한 게임'일 것이다.

런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면서도 레벨 경쟁, 아이템 경쟁, 기록 경쟁에 초점을 두지 않고 오로지 엔딩과 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이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컨셉은 간단하다. 끊임 없이 달리는 주인공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달리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된다. 캐릭터는 달리면서 여러 가지 아이템을 획득하는데 이 아이템들은 캐릭터의 미래를 결정 짓는 요소로 작용한다.






학생 시절 주로 획득한 아이템이 청진기인지, 음표인지, 책인지에 따라 직업이 갈리며 직업은 곧 수익, 배우자, 행복도를 결정 짓는다. 결국 그것이 엔딩을 결전짓는 것으로 끝이 난다.






엔딩은 다양하다. 행복한 삶을 회고하면서 죽는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지만, 극도로 불행해져서 다리에서 뛰어내리거나, 과도한 흡연 등으로 인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하는 비극적인 엔딩도 볼 수 있다. 스크린샷에서는 프로포즈에 성공했지만, 프로포즈에 연달아 실패하면 행복도가 떨어지고 그 수치가 0이 되는 순간 다리에서 낙하하는 캐릭터를 보게 된다.





게임 내 모든 요소들을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건강과 행복이 양립하는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 수치는 낮아지며, 돈은 벌면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워져서 타고 다니는 차도 선택할 수 있지만 불행해지고, 불행을 극복하고자 흡연을 하면 건강이 나빠지는 사람 사는 세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느낌이다.






경제적 부족함은 타고 다니는 차에서 바로 나타난다. 그리고 대체로 행복도도 떨어진다...


상대방을 꺾어, 승리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에서 놀라는 게임에 비하면 이 게임은 이들과 완전히 반대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쟁 방식의 게임이 아니고, 도트 그래픽이기 때문에 그래픽이 사실감이 넘친다며 놀랄 일이 없다.


게임의 목표가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에 있기 때문에 앞선 것들은 다 무시되어도 상관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극소수로 존재하는 업적 해금 변태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인 게임 목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는 다운로드 수 5만이 갓 넘은 게임이었다. 한창 거대 양산형 게임들의 그랜드 오픈을 기다리던 찰나에 신박한 게임을 접하고 싶어서 찾았던 게임 중 하나인데, 어느덧 100만 다운로드 수를 넘긴 것을 보니 가끔은 이렇게 극단적으로 단순하면서도 큰 울림을 주는 게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새로운 게임, 인생에 대해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게임을 추천한다. 게임 내의 극단적 현실과 긍정적인 부분들만 살펴보면 분명 어느 한 곳에는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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