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문명5(Civilization V) : 문명하셨습니다...

TwinParadox 2017. 3. 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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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5(Civilization V)



타임머신 그 자체, 시간 파괴자라고도 불리는 그 게임,

문명5(Civilization V)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신작인 문명6에 비해서 문명5가 스팀DB 상에서

이용자 수가 더 많은 것도 있고,

아직 여러 차례의 확장팩과 시나리오팩이 남은 게임을

섣불리 플레이하고 단언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스팀에 이런 혜자 구성으로 나온 게임을 무시할 수 없어서 글을 적습니다.

(사실 문명6을 리뷰하지 않는 건, 없기 때문이죠.)



문명5는 스팀에서 이미 두 번의 확장팩과

여러 차례 나온 지도팩과 시나리오 팩을 담은 패키지로 판매하고 잇습니다.


순정 게임은 320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할인이 잦은 편이고 (최저가 8000원),

시나리오팩, 지도팩, 확장팩까지 합쳐서

컴플리트 패키지로 67%의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으니

적절한 시기를 봐서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문명 자체에 대해서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면 전반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고,

그러면 리뷰를 5편에 걸쳐 작성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니,

그냥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걸 간단하게 말하는 걸로 정리를 하겠습니다.








문명5는 게임 이름 그대로

문명에 대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 다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도시의 성장 방향부터

크게는 국가의 종교관과 정책 방향까지 말이죠.


문명 시리즈를 해본 게이머분들은 아시겠지만,

문명은 단순히 정복 전쟁으로만 게임을 끝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정책 채택을 통해서 승부를 보는 결정하는 문화 승리,

외교적으로 투표를 진행해 승부를 보는 결정하는 외교 승리,

달에 탐사선(아폴로 프로젝트)을 보내는 것으로 승부를 보는 과학 승리


다양한 승리 방식이 있지만,

많은 게이머들이 이런 복잡한 승리 조건들을 제외하고

정복 승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만 있다면, 비등한 수준의 문명도 한 순간에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쏘는 본인도 언젠가 맞는다는 생각을 해야 하고

다시 땅을 복원시켜야 한다는 건 감안해야 합니다.








낮은 난이도에서는 어떻게든 버텨서 후반을 도모하고,

후반에 핵을 마구잡이로 쏴대면서 단순히 밀어버리는 것도 가능하지만,

난이도가 높아지면 버티는 것부터가 고역이게 되니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많은 턴제 게임이 몰입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명5는 특히 그게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10턴만 하고 꺼야지'하는 다짐이

다음 턴에 완성되는 연구 과제가 완성된다고 해서,

새로운 무기를 들일 수 있어서 연장되고






사회 정책으로 인해 연장되고,

더 나아가 종교 교리 선택으로 인해 연장되거나...







예상하지 못한 침략에 대응하다 보니

20턴이 되고, 100턴이 되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걸 리뷰하느라 플레이 시간이 60시간에서 140시간이 되어버린 것

이 게임이 얼마나 위험한(?) 게임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 게임에 녹아드는 순간 쉽사리 게임을 떨쳐내지 못하게 될 겁니다.


아직도 문명에 손을 대지 못해본 분이 계시다면

꼭, 이 게임에 손을 대서

문자 그대로 '문명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들 '문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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