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폴리 브릿지(Poly Bridge) : 다리를 지어보자!

TwinParadox 2017. 3. 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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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y Bridge





오늘 소개할 게임은, 부실 공사를 지향하는 게임(?)

Poly Bridge(폴리 브릿지)입니다.





13000원에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고,

사운드 트랙을 포함한 디럭스 에디션의 경우 16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 장벽을 느끼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느낄 이유가 없겠습니다만..)





목표는 간단합니다.

절벽과 절벽을 이어주는 다리를 만들어서

운송수단이 안전하게(?)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막상 게임을 하다 보면 어떻게든 자재를 빼가면서

예산을 아끼려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어디서 무엇을 빼야할지 이제 고민하는 시간...

자재 하나를 완전히 빼지 않고 길이만 줄여도

플레이한 유저가 많다 보니 랭킹이 쑥쑥 올라갑니다.






이 구조가 클리어 가능할 것 같지만,

뒤에서 대기중인 저 길쭉한 차가

경사로에 올라가지 못하고 끼어버리는 탓에 실패...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벌써부터 달아나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특이 성향이 아닌 이상, 왠만하면 이런 복잡한 물리 시뮬레이션 게임을 보고

당장이라도 사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별로 없죠.

대부분 유명 인터넷 방송을 보고 호기심을 갖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클리어만으로는 아쉬워서 상위 랭킹에 도약하는 것이 목적인 경우

클리어도 버거워서 클리어 자체가 목적인 경우



어떤 경우가 되더라도, 보통의 사람이라면 견고한 다리를 먼저 놓고

자재를 빼면서 설계를 조금씩 변경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더 이상 예산을 아낄 방법이 떠오르지 않으면

포기하고 다음 미션으로 넘어갔습니다.






되게 단순한 그래픽에, 뭔가 시골풍의 배경 음악은 이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서 다리가 무너지고 운송수단이 절벽 사이를 건너지 못하면서

점점 금이 가는 멘탈을 살살 달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나중 가면 부서질 멘탈이었던 게 흠이었지만 말이죠.


물리학을 좋아하거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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