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1
이 게임도 메이플만큼 오래한 건 아니지만,
하고 그만두고 다시 하기를 수 차례 반복한 게임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 뇌리에는 아직도 이 게임이 유료 게임으로 각인되어 있다.
아무래도 초기 정책이 사람들에겐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던 탓이 아닌가 싶다.
취향도 많이 타고 꽤 굵직한 사건들도 많이 터진 게임치고는
비교적 잘 굴러가는 편이지만,
게임 특성 상 시골 서버와 도시 서버가 존재하기 마련이었고
결국 여러 차례 서버 통폐합과정에서 내가 있던 에안나 서버도 공중 분해 되었다.
그대로 있었다면 누이 서버로 통합되었겠지만
서버통폐합 유예 기간에 무료로 지급 받은 서버이전권을 써서 크라켄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버 이전하고 나서 집터를 구했다가
늘 그렇듯 게임을 접고 집터고 뭐고 다 날린 상태로 다시 시작했다.
가지고 있는 노동력을 싹 다 채광에 녹일 생각으로 채광에 때려넣었다.
초가 지으려면 필요한 건축 재료 중에 가장 비싼 게 석재이기도 하고,
채광 과정에서 나오는 보석, 은광석, 금광석들도 나름 쏠쏠하고..
아무튼 재산의 절반 정도는
접고서 우편을 받지 않아 날아갔다.
비싼 장인 보관함이나 건설해둔 집 두 채, 원두막 등...
뭐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라서 아쉽진 않다.
4천은 고사하고 3천도 못 넘기는 이 점수로 어디 가서 뭐 제대로 할 수나 있을지.
계승자라는 것도 생겼는데 계승자 레벨도 없는 앜린이가 되어 있다.
물론, 접기 전에도 앜린이었지만 좀 더 어려진 느낌이랄까.
내가 접고 다시 시작할 때마다
새로운 업데이트로 감당이 안 되는 게임이 하나 더 있지만, 차후 리뷰로 남기고...
아무튼 이주 당시보다 땅도 거의 찾기 힘들었지만,
어찌저찌 땅 두 군데를 찾아서 하나는 나무집을 하나는 초가집을 박았다.
나같은 찌질한 초식한테는 그저 풀뽑는 일이 전부라서
같은 지역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 법도 한데, 간발의 차로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이 자리를 구한 것도 이틀에 걸친 노력 때문.
개처럼 굴러서 숙련도 올려놨더니 상한이 풀려 있고,
축사는 손도 못 대는 수준이 되어있다.
음... 예전에 18만일때는 그래도 10만 단위 깨졌다고 좋아했었는데
다시 13만으로 불어나니 착잡하지만 심심할 때마다 올리다보면 좋아지리라.
이 플레이일지는 정기 간행물 같은 건 아니다.
내가 플레이하면서 스크린샷이 좀 넘친다 싶고,
눈에 띄게 바쁜 점이 있다 싶으면,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내가 글을 쓸 여유가 있으면 올라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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