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이 처음이라면, 무슨 게임을 사야할까?

필자가 처음 스팀을 접했을 때가 2010년 9월이었다.

스팀이라는 플랫폼을 추천 받아서가 아니라, 속칭 레포데(Left 4 Dead) 2를 무료로 얻을 기회여서 가입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스팀이 보편화되지 않았고, 지금과는 달리 국내 게임사들이 대작 게임(주로 MMORPG) 출시 및 컨텐츠 보강에 힘쓰던 시기였던 터라 스팀에 눈을 돌릴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가 최고 효율을 뽑아낼 수 있는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어서 고사양의 PC로 할만한 신작 온라인 게임이 없는 상황이라, 많은 게이머들이 스팀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어졌다. 이렇게 국내 게임 업계의 공급과 소비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스팀도 국내 게이머들의 소비가 꾸준하며, 그들의 소비 패턴이 어떠한지를 파악했는지 하나둘씩 결제시스템을 완화하더니, 결국 문화상품권 결제 시스템까지 추가했다.

요즘 남들 다 한다는 배틀그라운드도 사고, 평소 동경했던 게임들(GTA 등)을 사고 나면 스팀의 특별 할인 때 딱히 구매할 게임이 없어 비싸게 주고 샀던 게임에서 권태감이 느껴졌을 때 잠시 분위기 전환용으로 플레이할 게임을 찾게 된다. 오늘 필자는 그러한 게이머들을 위해서 스팀의 특별 할인(계절별 할인, 블랙프라이데이 등) 때 무엇을 구매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밸브 컴플리트 팩(Valve Complete Pack)

스팀이라는 플랫폼을 만든 회사가 스팀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은, 스팀은 밸브 사(Valve Corp.)가 만든 게임 플랫폼으로 초창기 스팀에 등록된 게임들에 밸브의 카운터스트라이크가 있는 만큼 스팀의 주인이면서, 원로 격으로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런 밸브의 게임들을 담아놓은 컴플리트 팩이다.

게임은 돈값 제대로 하는 명작들로 구성해두었는데 포탈(1, 2), 레프트 포 데드(1, 2), 하프 라이프 시리즈,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스팀 초심자들에게는 이것만큼 좋은 컴플리트 팩이 없다.

게임을 개별로 구매할 경우 가격 : 212500원 (21만 2500원)

컴플리트 팩 가격 : 95700원 (9만 5700원) - 할인율 55%

특별할인 최대 할인율 : 18650원 (1만 8650원) - 할인율 91%

문명 5 컴플리트 팩(Civilization V Complete Pack)

문명 시리즈 컴플리트 팩은 무엇을 사든 바람직하지만, 필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문명 5의 컴플리트 팩이다. 문명5는 수작 중에 수작이라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체 문명 시리즈 중 완성도 높은 시리즈이고 이미 출시가 다 끝난 시리즈라서 확장팩, 시나리오팩 구매 등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을 개별로 구매할 경우 가격 : 161700원 (16만 1700원)

컴플리트 팩 가격 : 53410원 (5만 3410원) - 할인율 67%

특별할인 최대 할인율 : 13320원 (1만 3320원) - 할인율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