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을 써본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그곳에서 엄청난 가격에 지갑을 할인당해본 사람이라면,
"내 계정의 가치가 얼마나 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갖기 마련이다.
그 외에도 게임을 사서 플레이한 총 시간, 사놓고서도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의 비율, 게임 별 플레이 시간을 한 번에 보고 싶을 때도 있는데, 스팀 내에서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지만 파악하기 불편해서 찾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은 수동으로 계산하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이것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사이트가 있는데 바로 steamdb.info다.
[링크 주소] https://steamdb.info/calculator/
스팀 게임들의 할인 추이와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와의 가격을 비교하는 사이트 steamdb.info(링크)를 소개한 적이 있다. 이곳에서 프로필 URL만 알고 있으면 계정이 라이브러리에 소유하고 있는 게임의 값어치를 산정해준다.
프로필 URL은 자신의 프로필로 가서 우클릭>URL 복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복사한 URL은 빨간 박스에, 노란 박스로 표시해둔 곳에서 금액 단위를 US달러가 아닌 한국(원)으로 변경시킨 뒤, 보라색 버튼으로 표시해둔 "Get disappointed in your life" 버튼을 누르면 금액이 산정된다.
(버튼의 뜻은 스팀에 쓴 돈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끼라는 의미인 듯?)
금액이 산정되면 마음껏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좌절하면 된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금액은 라이브러리에 있는 모든 게임들을 할인하지 않은 정가로 간주했을 때의 가격으로, 계정의 가치를 나타내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금액은 모든 게임들을 할인된 최저가로 간주했을 때의 가격을 나타낸다.
단순히 계정의 가치만이 아니라, 게임에 투자한 시간의 총합,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의 수와 비율에 대해서 나타내면서 본인의 스팀 사용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통계를 제공한다.
(물론 이걸 본다고, 스팀 대할인 때 생각하면서 게임을 구매하는 건 아니다.)
온갖 게임에 대한 플레이 시간, 값어치, 평가에 대해서 나온다.
필자 같은 경우는 스팀 게임을 플레이한 총 시간이 피파 17 하나 플레이한 시간보다 적어서
데이터가 큰 값어치를 갖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니까 게임에 날린 인생을 보면서 충분히 좌절감을 맛봤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도 이렇게 steamdb를 이용해서 다들 자신이 스팀 게임에 얼마나 인생을 의미 있게 날렸는지(?) 알아볼 수 있으니 한 번씩 확인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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