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파도 파도 컨텐츠가 끝이 없는 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 - 2

TwinParadox 2017. 7.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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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게임을 접했을 당시는 부분유료화로 유저가 다수 유입된 상태였다.


당시엔 그래도 게임 내 유저들이 많은 편이어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Non-PK 서버인 에이레네에 정착해 플레이했지만,

요즘은 농촌도 이런 농촌이 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적어, 심히 서버 이전을 고려하고 있지만,





어딜 가든 그저 혼자 컨텐츠를 즐기는 게임이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에서 서버 이전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게임 자체는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랭작이라는 걸 즐기면서 내가 지금 어디까지 왔나 자아성찰(?)을 하는 재미도 있고,

다른 유저들의 실험이나 체계화된 정보를 보면서 이를 응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뭔가 나만의 해상무역팀을 만드는 것 같아서 재미는 있지만 사람이 많았던 예전이 그립다.

이제는 이 게임이 싱글 게임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임에도 솔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망망대해를 지나가다가 만나면 인사를 하면서 지나가는 게 게임의 행복일 정도.

이 글을 읽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게임 플레이를 주저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현실이 그렇다.





혹여나 이런 부정적인 글을 읽었음에도 대항해시대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나,

새로운 RPG 게임을 찾던 와중 그나마 해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시도를 하려는 유저에게

몇 가지 소소한 팁을 제공하고자 한다.


들어도 좋고 안 들어도 좋지만,

들어두는 것이 정신에 이로울 것이고 필자는 이걸 바탕으로 계속 플레이를 이어왔다.



1. 폴라리스나 헬레네 서버를 추천한다.


되도록이면 양 서버 중 사람이 많은 서버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유저 해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싫다면 에이레네 서버를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것도 하나의 컨텐츠일 뿐더러,

에이레네 서버는 사람도 적고 서버 특성 상 서버 이동권을 이용한 서버 이전도 불가능하다.

사실상 독립된 섬에서 무한한 평화를 바탕으로 컨텐츠만 즐기고 싶다면 에이레네를

그래도 사람이랑 부대껴가면서 컨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헬레네를 추천한다.




2. 인벤이나 대항해시대 조이는 필수다.


이전 글에도 설명을 했듯이, 이 게임은 유저들에게 정보를 주지 않는다.

유저들이 정보를 구축해나가는 형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다른 RPG들처럼 친절하게 자동이동을 시켜주는 건 고사하고

최소한의 정보로 가지고 있는 스킬을 활용해 해결하는 것이 다반사다.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는 유저가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많은 유저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잘 정립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속이 편하다.

그걸 하고 나서도 게임 특성 상 업데이트 한 번이면 깜깜이 정보가 들어와서 다들 맨땅에 헤딩을 해야 하고

기존 컨텐츠 역시 어느 시점부터는 본인이 본인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시작부터 모든 걸 혼자 해보겠다는 패기는 말이 좋아 패기지, 객기에 가깝다.

인벤 물리학자네 어쩌네 기피하는 건 다른 게임에서나 여기에서나 다를 거 없겠지만,

인벤이 가지고 있는 그 방대한 정보 만큼은 구식이더라도 변하지 않은 내용에 한해서는

매우 의미 있는 정보들인 만큼 무시해선 안 된다.



인벤                조이




3. 대부분의 게임처럼 돈이 먼저다.


대항해시대는 쩐이 없으면 항해도 불가능하다.

아주 소소한 금액이지만, 어쨌든 그렇다.

그러니 그냥 편안하게 컨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최소한 다른 삽질을 하는 동안,

캐릭터의 빈곤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경제력을 보유하거나 관련 스킬들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흔히 말하는 거래랭작과 육메무역을 바탕으로 한 자본 마련은 필수다.




4. 길드를 이용하자.


그냥 정보 공유를 하기 가장 빠른 창구이기도 하고

혼자 망망대해 떠다니면서 노래나 듣고 방송을 보는 것도 좋지만

채팅도 해볼 겸, 지식 공유도 할 겸 들어두는 것이 좋다.

필수는 아니지만, 권장한다.



뭔가 많은 컨텐츠를 즐기고, 편안한 여유를 바탕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 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필자는 태평피곤해(에이레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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