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리뷰

HIT 개발팀의 두 번째 게임, 오버히트(OVERHIT) 리뷰

TwinParadox 2017. 12.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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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넷마블의 테라M과 격돌하게 되어 넥슨과 넷마블 양사의 국내 게임 매출액 1위 싸움을 담당하게 된 게임. 게임성 측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려 세븐 나이츠를 언리얼로 만든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


그 기세가 테라M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하나, 그래도 아직까지는(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 당연한 것이 지켜지지 않는 요즘...) 밸런싱 유지 등의 강점으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오버히트(OVERHIT)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개발사 : 넷 게임즈(NAT GAMES)

퍼블리싱 : 넥슨(NEXON)

장르 : 턴제 수집형 RPG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넥슨의 다른 게임인 AxE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른 양산형 게임을 하게 되면, 삶이 없을 거 같아 거리를 뒀다. 게다가, 사전오픈 후 접속해서 플레이해본 느낌은 세븐나이츠와 다를 거 없는 느낌과 그저 HIT라는 이름만 따와서 뭔가 HIT의 향수를 되살릴 것이라고 했던 확인되지 않은 상상을 처참히 무너뜨려 다신 할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과금 유도 및 운영 방식을 장착한 테라M에 질려 다시 돌아오는 유저가 생기면서, '히딩크까지 불러와놓고 이정도면 완패 아니냐'는 평가에서는 벗어난 듯 싶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게임의 시작과 끝은 영웅의 등급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영웅의 성능이 진행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좋은 희귀 혹은 전설 영웅이면서 성급도 높으면 좋은 시스템이라서, 그 외의 것들(장비 스펙)은 꾸준히 플레이하는 것으로 수급이 가능한 수준인 편이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과금 재화인 젬와 준과금 재화인 큐브는 아낌 없이 퍼주고 있는 상황이라 어떤 게임과는 참 대비되는 상황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시스템은 세븐 나이츠와 큰 차이는 없다. 오버히트 스킬이라는 특정 영웅 조합에 따른 특수 스킬 체계가 조금 인상적이긴 하나, 쉽게 얻으리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육성은 단순히 레벨업이나 n성 진화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킬 해제, 착용 가능한 장비칸 해제, 능력치를 추가 향상 시킬 수 있는 훈련 시스템을 얹어놨다.






영웅은 큰 틀에서 전설과 희귀 영웅으로 분류하고, 1성부터 6성이 존재하는데, 알다시피 전설에 가까울수록 6성에 가까울수록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인게임 재화라면서 쥐꼬리 만큼 주던 테라M의 레드젬과는 다르게 확확 퍼주는 큐브를 이용해 영웅을 소환하다 보면 5성~6성의 일반 영웅 획득과 육성은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그래도 착실히 하다보면 희귀 영웅과 6성 영웅은 쉽게 얻는 편이다. 전설 영웅은 모험 모드 등을 플레이하면서 영웅 참전 시스템으로 맛보기 정도는 가능한데, 속된 말로 돈값한다고 볼 수 있다.(그리고 돈을 쓴다.)


영웅은 다섯 개의 클래스로 구분한다.


레인저, 메이지, 서포터, 파이터, 탱커


대세 세팅이 무엇이며 어떤 조합이 최강의 조합인지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필자는 서포터 하나와 파이터/탱커 둘, 레인저/메이지 둘로 구성하여 플레이하는데 이는 차츰 알아가야 할 것 같다.






동일한 스펙이라면(그럴 일 거의 없지만), 영웅을 배치하는 방법에 따라서 성패가 갈릴 수 있다. 전열, 중열, 후열이 존재하고 이에 따른 포메이션 특성 스킬, 라인별 스킬 등이 존재하니 이것 또한 참고해두자.



이렇게 보면, HIT 만큼 엄청난 파장을 몰고온 수준은 아니지만, 무탈하게 게임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마냥 평화롭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캐릭터 표절 논란이나 말바꾸기 사태 등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고, 아직도 그 불씨가 남아서 아직도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끊임 없이 나오고 있는 화제이기도 하지만, 그런 문제점을 잠재울 고효율 이벤트나 점검에 따른 보상을 화끈하게 풀어넣는 등의 방식으로 많이 잠재워내는데 성공한 듯 싶다. 이런 걸 보면 그래도 경험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는 듯..



세븐 나이츠류의 턴제 RPG 게임에 향수를 느끼는 사람이면서 과금은 적게 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오버히트(OVERHIT)를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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